언론보도

보도[국제뉴스] 도봉구청서 80여 명 참여한 기후불평등 공론장 열려

방아골복지관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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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86066




도봉구청서 80여 명 참여한 기후불평등 공론장 열려

  •  김서중 기자
  •  
  •  승인 2026.09.06 10:37

 


도넛도시 개념 적용해 사회적 기초와 생태 한계 분석
노후주택 많고 폭염 대응 취약성 등 지역 특성 데이터 공개
주민 토론 통해 에너지·건강·교육 등 실질적 대책 모색

도넛도봉 데이터초상화 주민공론장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도넛도봉 데이터초상화 주민공론장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도봉구청에서 기후불평등을 주제로 한 주민공론장이 지난 8월 31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도봉구청 16층 자운봉홀에서 기후불평등 대응 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해 열렸으며, 지역주민과 단체, 복지기관, 도봉구청 복지정책과·기후환경과, 도봉구의회 신은옥 의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이 기후재난 안전을 주제로 테이블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참가자들이 기후재난 안전을 주제로 테이블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김동욱 도봉구청장도 현장에 방문해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확대에 관심을 표명하고 주민 중심의 기후불평등 대응을 격려했다. 행사는 이상헌 한신대학교 교수의 '도넛도시와 기후불평등' 강의로 시작했다.

이 교수는 기후위기의 책임과 피해가 고르게 분배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경제와 환경 모두의 정의 실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트워크가 5개월 동안 지역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도넛도시 도봉을 그리다' 데이터초상화 결과가 공유됐다.

참가자들이 교육을 주제로 테이블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참가자들이 교육을 주제로 테이블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도봉구는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고, 난방·단열, 폭염·폭우 대응 측면에서 취약점이 드러났다. 녹지비율은 높지만 생활권 내 접근성 차이가 존재했고, 사회적 신뢰와 지원망은 높으나 제도적 참여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과 실행 간의 괴리도 문제로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제로웨이스트, 기후재난 안전, 건강, 교육 등 5개 주제로 10개 테이블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다. 대피시설 외에 이웃 간 관계망 강화, 건강을 주거·관계·쉼·생활공간과 연계해 바라보기,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구조 마련,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취약가구 지원 우선, 아이들이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어른과 안전한 공간의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주민공론장에서 이상헌 한신대 교수가 '도넛도시와 기후불평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주민공론장에서 이상헌 한신대 교수가 '도넛도시와 기후불평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각 테이블에서는 '함께 말할 수 있는 것', '의견이 갈린 것', '데이터에 없던 우리 동네의 사실'을 정리했다. 네트워크는 이번 논의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반영해 데이터초상화 최종본을 제작하고,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다음해에는 주민의 구체적 삶과 경험을 담는 커뮤니티 초상화 과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난미 네트워크 운영 총괄은 "데이터로 드러난 지역의 모습만큼 실제 주민들의 경험도 중요하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면서 생태적 한계를 지키는 도봉을 주민과 기관, 단체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서중 기자 ipc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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